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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 “대장동 수사 통해 실체 밝혀야…尹 정부는 30점”
2022-10-29 19:40 정치

※인터뷰 인용보도 시 '채널A-뉴스A'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수사과정에서 실체를 명백하게 드러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국민들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수사 이후 도대체 이 사건의 실체가 어디까지인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검찰이 국정감사가 있는 시기에 무리한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진행한 건 국회 의회질서를 혼란에 빠트린 행위였다”며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되 무리한 압수수색 같은 보여주기식 수사는 지양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A’ 방송 화면 캡처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 특검으로 맞대응하기보다 최대 경제위기 상황에서 민생 부름에 응답해 나가며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점수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30% 안팎의 국정 지지율을 빗대며 “100점 만점에 30점을 주고 싶다”며 “수우미양가 중에 가보다 낮은 점수라 의미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낮은 점수를 준 이유와 관련, 이 대표는 “대통령이 의회 기능 자체를 존중하고 있지 않아 우려가 크다”면서 “대통령이 어떻게 협치 정치를 만들어낼지 심각한 고민을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양자택일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며 “사회적 약자와 국민에 필요한 일에 협력하는 당과는 손을 잡고, 망치는 정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앵커]
안녕하십니까,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Q. 정의당이 위기다, 여기에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신임대표로서 이것만큼은 반드시 달라지겠다 약속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A. 대한민국 수십 년 양당체제 안에서 이제 제3의 지대 안에 새로운 시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정치 출연을 기다려온 
시민들이 있습니다. 그 부름에 답하고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제3정당의 입지를 분명히 하겠습니다. 더 이상 진영논리에 휘둘리는 그런 정의당은 없을 것입니다.

Q. 민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한 거냐, 이게 정의당으로서는 민감하고 중요한 주제일텐데요. 먼저 이재명 대표의 관련 수사를 여쭙겠습니다. 민주당은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A. 사실 국민들이 김용 부원장의 구속 수사 이후에 도대체 이 사건의 실체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실체를 명백하게 드러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다만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을 하되 무리한 압수수색 같이 보여주기식 수사는 지양해야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관련 특검법을 제안했습니다. 여기에는 동의하십니까?

A. 검찰수사에 특검으로 맞대응하기보다 이럴 때 민주당이 민생 부름에 철저하게 응답해 나가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 민주화 이후 역대 최악의 정부라고 하셨습니다. 국정운영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100점 만점에 30점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사실 우리가 예전에 성적표를 매길 때 수우미양가로 따지면 ‘가’보다 낮은 점수이기 때문에 의미 없는 점수입니다. 대통령께선 의회 기능 자체를 존중하고 있지 않은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봅니다.

민주당 이중대라는 꼬리표가 있었습니다. 정의당에서 여러 고민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만큼은 확실히 하겠다, 하는 게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최근에는 국민의힘 이중대 얘기도 듣습니다. 상대편을 두 개로 갈라놓고 누구 편에 설 것인지 끊임없이 정의당에 강요해왔는데요. 정의당은 앞으로 그런 양자택일의 정치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국민들과 사회적 약자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한 다면 그 일을 선택할 것이고 그 일에 협력하는 당과 손을 잡을 것입니다. 국민들과 사회적 약자의 삶을 망치는 어떤 정치 행위를 하는 정당에 대해선 단호하게 맞서는 정의당이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이중대 논란과 상관 없이 정의당 기준을 가지고 정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미 신임대표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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