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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만난 적 없다…이재명 때문에 인생 초토화”
2023-01-16 19:06 사회

[앵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하나 더 있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13시간 뒤면 한국에 도착합니다. 

김 전 회장, "이재명 때문에 인생이 초토화됐다"고 언론 인터뷰도 했는데, 검찰은 곧바로 체포 조사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방콕의 외국인보호소에 머물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내일 오전 8시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검찰 수사관들은 방콕발 비행기 탑승 즉시 김 전 회장을 체포하고, 귀국 직후 바로 수원지검으로 데려갈 방침입니다.

김 전 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표를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면서 "이재명 때문에 인생이 초토화됐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북한 고위급 인사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혐의에 대해선 "책임질 건 지겠다"면서도 "개인 돈을 준 것이니 회삿돈 날린 건 없다"면서 배임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와 만난 적 없다는 김 전 회장 주장을 근거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기 위해 소설을 넘어 마녀사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과거 남욱 변호사, 최서원 씨도 해외에서 특정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을 했지만 범죄 수사가 안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일방적인 인터뷰를 하고 관련자들에게 일종의 말맞추기 신호 보내는 것은 과거에 자주 있었던 일입니다."

검찰은 체포 영장 효력이 끝나는 48시간이 지나기 전인 늦어도 모레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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