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강제징용과 관련한 해법을 내놓은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이달 중순 일본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데, 이 자리에서 한일미래선언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계기로일본 대중문화를 개방했던 김대중-오부치선언에 이은 새로운 선언을 준비 중이라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전 부처에 미래 협력 방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일단 양국 정상간의 정례적인 셔틀 외교 복원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다 요시코 총리가 서울과 도쿄를 오간 이후 12년 만에 셔틀외교 복원의 물꼬를 튼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간 교류가 정례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기시다 총리의 방한도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일 양국은 한일 정상회담 직후 양국 협력 방안을 담은 '한일미래선언'을 발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갈등을 끝내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나아간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한일 협력의 의미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제10회 국무회의]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면서 일본을 안보,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