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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MZ 잡기 위해 이번엔 데이터…다음은 교통비?
2023-04-03 19:27 정치

[앵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MZ 마음을 얻기 위한 정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대학교 천 원 아침밥 정책에 이어, 청년들 통신료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MZ 세대들이 당에 요청한 민원 내용들이라는데, 교통비 지원도 살펴보겠다네요.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모바일 데이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인터넷 강의를 포함해 청년들이 취업 준비로 데이터를 많이 쓰는데, 꿈을 펼칠 수 있게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SK텔레콤 관계자와 만나 관련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 1일부터 같은 요금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만 34세 이하 전용 요금제를 신설합니다.

국민의힘은 모든 통신사에게 청년 요금제 확대를 요청할지, 정부 자금 지원이 필요할지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새 지도부는 당 민생특위인 '민생 119' 첫 회의에서 고물가 여파로 인기가 높아진 편의점 도시락을 직접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이렇게 싸니까 이게 더 지금 많이 몰린다는…그만큼 어렵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대학생 1천 원 아침밥 확대에 이어 MZ 세대를 겨냥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는 건 지지율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지난달 초 40%대였던 20대 지지율은 한 달 새 30%까지 떨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중·고등학생과 달리 대학생 할인이 없다는 교통비 관련 민원이 들어오면서 관련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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