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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꽃가루까지…‘봄철 상비약’ 인공눈물 사용 주의
2024-04-17 14:21 사회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까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아지는 봄철,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명제 / 서울 서초구]
"평상시에는 한 2, 3개월에 한번 오는 거를 봄에는 최소한 한달에 한두번씩은 와요."

[김율하 / 서울 서초구]
"요즘 운동할 때 봄이어서 더 눈꼽이 많은 것 같아요"

[김성란 / 서울 서초구]
"뻑뻑하고 좀 건조하고 그러죠 침침하고. 눈을 평소보다 꼼꼼히 씻죠."

이런 탓에 인공눈물을 찾는 시민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성준 / 대한안과의사회 부회장]
"팁이 눈에 직접 닿지 않게 넣는게 중요합니다. 닿지 않게 한두방울 정도를 넣는게 중요하고요. 증상에 맞춰서 보통 하루에 한 2회에서 6회 정도 사이 정도로…"

다만, 무분별한 인공눈물 사용은 오히려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자극을 경감시킬 수는 있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합니다.

[이성준 / 대한안과의사회 부회장]
"뻑뻑하다, 건조하다, 시리다 이런 증상들이 꼭 단순히 건성안에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거든요. 다른 각막질환이나 결막질환에서도 다 나타날 수 있는…그런 질환들은 단순히 눈물약만 쓰는 걸로는 해결이 안되거든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 렌즈의 착용은 피하도록 하고, 다른 안연고를 추가로 사용할 때는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투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벤잘코늄염화물'을 보존제로 포함하는 인공눈물의 경우 해당 성분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는만큼 인공눈물 사용시 렌즈 착용을 피해야하고, 투여 후 15분 이상 지난 후 렌즈를 착용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외에도 '카보머'를 주성분으로 하는 인공눈물은 점도가 높은만큼 완전히 흡수되기 전에 취침할 경우 눈꺼풀 점착 위험이 있어 취침 30분 전 점안하고, 다른 점안제 동시 투여할 경우에는 최소 15분 간격을 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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