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심판 이후 처음으로 본인 명의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A4지 13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박 대통령은 탄핵 소추사유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본인 명의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소추 사유에 대한 피청구인의 입장'이란 의견서인데, 대리인단의 답변서 형식이 아닌 본인 명의의 입장을 헌재에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4용지 13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 기밀 유출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관여 등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40년 지인인 최순실의 의견을 들어보라 한 것이지, 문건이나 자료를 보내라고 한 것은 아니다"며 “연설문 말고 다른 자료를 보내라고 위임한 적 없다”고 기밀 유출 책임을 정 전 비서관에게 돌렸습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해서도 "문화융성이라는 목표에 따라 설립이 이뤄졌다"면서 공익적 목적에서 설립했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또 최순실 씨의 인사개입 의혹과 대기업들의 현안 해결을 약속하고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지금껏 밝혀온 수준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않았습니다.
한편 헌재는 7일 김기춘 전 비서실장, 9일 고영태 씨를 불러 공개 변론을 가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A4지 13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박 대통령은 탄핵 소추사유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본인 명의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소추 사유에 대한 피청구인의 입장'이란 의견서인데, 대리인단의 답변서 형식이 아닌 본인 명의의 입장을 헌재에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4용지 13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 기밀 유출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관여 등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40년 지인인 최순실의 의견을 들어보라 한 것이지, 문건이나 자료를 보내라고 한 것은 아니다"며 “연설문 말고 다른 자료를 보내라고 위임한 적 없다”고 기밀 유출 책임을 정 전 비서관에게 돌렸습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해서도 "문화융성이라는 목표에 따라 설립이 이뤄졌다"면서 공익적 목적에서 설립했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또 최순실 씨의 인사개입 의혹과 대기업들의 현안 해결을 약속하고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지금껏 밝혀온 수준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않았습니다.
한편 헌재는 7일 김기춘 전 비서실장, 9일 고영태 씨를 불러 공개 변론을 가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