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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연정은 배신” vs 안희정 “곡해 말라”
2017-02-06 06:57 정치
더불어민주당에서 2위권 싸움이 치열합니다.

최근 급부상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안 지사는 "그럴 이유가 없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 충남도지사(지난 2일)]
"노무현 정권이 못다 이룬 '대연정' 헌법의 가치를 실천할 것입니다. 협치를 구현해내는 유일한 길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처럼 보수와 하는 대연정을 말하면서 진보 정치인에서 '중도 후보'로 변신을 시도해 왔습니다.

안 지사의 급부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2위 다툼을 벌이는 이재명 성남지사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어제)]
"민주당의 정체성을 저버리고 친일, 독재, 부패 세력에게 탄핵이 되더라도 살 길이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오전 기자회견에 이어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에서도 안 지사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안희정 지사께, 대연정이 소신이라면 끝까지 밀고 가십시오. 그에 따른 비판과 국민의 반발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 지사가 2위 자리를 거머쥔 것도 이런 우클릭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안 지사는 "대연정 취지를 곡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어제)]
"웬 뜬금없는 사과입니까? 새누리당과 뭐하자는 것이냐 공격하는 것은 전혀 제 의지와 취지와 다르다는 말씀을…"

더불어민주당의 2위 싸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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