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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軍, 의도 분석 중
2019-07-24 10:58 뉴스A 라이브

한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조직적인 군사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이 침범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먼저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폭격기, H-6 2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KADIZ)를 침범한 건 오전 6시 44분 쯤.

이어도 북서쪽으로 들어와 동쪽으로 나가는가 싶더니 35분 뒤 포항 동쪽으로 재진입했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 북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 NLL 북쪽에서 방향을 다시 남쪽으로 돌렸습니다.

이 때 러시아 폭격기 TU-95 2대가 기다렸다는 듯 합류해 남하합니다.

앞 뒤 간격을 유지하며 비행하는 4대의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는 8시 40분 다시 카디즈를 침범했고, 20여분 뒤 울릉도 남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어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뒤늦게 나타나 우리 영공을 침범합니다.

독도 동쪽으로 카디즈에 진입해 해안선으로부터 약 22km 지점인 독도 영공에 들어선 겁니다.

우리 전투기의 경고 사격을 받고 잠시 영공을 벗어났지만 다시 2차 침범을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가 연합 비행하며 카디즈를 동시에 침범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또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도 처음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미국군의 움직임과 한국군의 움직임을 한번 점검해본거죠. 한일관계도 안 좋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안되는 상황아니까
그걸가지고 약간 활용했다고 봐요."

군은 중국과 러시아의 침범 의도를 분석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gna.com

영상편집: 강민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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