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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보리스 존슨, 英 새 총리…반대 시위도 열려
2019-07-24 11:25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대표적인 브렉시트 강경론자인 영국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총리직에 오릅니다.

존슨 전 장관이 영국의 새 총리직에 오르면서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신임 총리]
”우리는 10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해 그것이 가져올 모든 기회를 누릴 것입니다."

존슨 전 장관은 이슬람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을 '우체통’에 비유하는 등 막말을 하면서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데요.

영국 각지에선 존슨 전 장관의 취임과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영국 정부 각료들도 총리직에 부적합하다며 줄줄이 사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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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에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대정전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전국 23개 주 중 19개 주에 정전이 발생했는데요.

정전으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버스 뒷문에 간신히 매달려 이동하는 등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통신망까지 마비시킨 정전은 약 7시간 만에 복구되기 시작했는데요.

베네수엘라 정부는 정전이 '전자기 공격' 때문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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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 맨해튼에서 한 고급 콘도형 건물의 입주민들이 조망권을 지키기 위해 약 129억 원을 지불한 일도 있었습니다.

원래 맨해튼 첼시의 '7번 애브뉴, 17번가'에 있는 12층 높이의 L자형 건물 주변의 작은 건물들을 허물고 총 44m 높이의 건물을 세울 예정이었는데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입주민들은 돈을 지불해 저고도로 건축설계를 바꿔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조망권을 지켰습니다.

개발업체는 대부분 입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개발을 막는데 돈을 내고 조망권을 지킨 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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