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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걸어다니는 김정은 “지난 주 내내 원산 체류”
2020-04-24 11:38 국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관련 채널A 취재 내용 전해드립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주 북한 원산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걸어다니는 모습까지 포착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도 어제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원산에 간 이유는 주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인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11일을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은 위원장.

채널A 취재 결과 복수의 주변인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흡연 비만 등으로 인한 기저 질환으로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평양을 떠난 것도 이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북한 최대명절인 15일 태양절 금수산궁전 참배에도 불참한 김 위원장은 지난 주 원산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간 중 그가 스스로 걸어 다니는 모습도 포착됐다는 겁니다.

미 행정부가 김 위원장의 신병이상 가능성이 희박하다 판단하는 이윱니다.

[존 하이튼 / 미 합참차장]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 무력과 군대를 완전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김 위원장이 건강문제로 인한 의학적 시술을 함께 받았을 가능성엔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김 위원장이 잘 지내길 바란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보탤 말은 없습니다. 북한 상황을 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원산 별장엔 별도의 의료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활동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당분간 위독설 등과 같은 논란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김 위원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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