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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선생님 대신 AI가 가르쳐줘요”
2020-12-17 12:52 사회

코로나19 관련 소식, 좀 더 알아볼까 합니다.

요즘 아이들 키우시는 학부모님들 코로나로 학교도 못 보내 학원도 못 보내 어쩔 수 없이 집에서 가르쳐야겠다 마음먹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막상 뭘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막막하실텐데요.

그래서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습 집중도와 효율까지 높이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사태로 학교도, 학원도 가지 못하는 초등학생 선우,

요즘 태블릿 PC를 통해 가정교사를 만납니다.

한 교육업체가 개발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습도우미 프로그램입니다.

학습도우미는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어보는가 하면,

[현장음]
"잘 모르겠는데. (이번 문제는 조금 어려웠구나.)"

아이의 시선을 포착해 딴짓을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AI 학습 메시지]
"친구야,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다시 집중해보자."

[이선우 / 초등학교 4학년생]
"제가 집중이 흐트러질 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캐릭터와 이야기 나누듯 공부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고 좋은 것 같아요."

[서지현 / 초등학생 학부모]
"기계를 사용하고 나서 코로나가 터졌어요. 학교를 한참 못 갔잖아요. 학교 단원평가도 준비하기 수월했고 안심되는 편이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가상멘토가 되거나 증강현실로 체험학습을 하는 등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우리 교육당국도 이런 추세에 맞춰 2025년부터 AI 교육을 정식 도입할 방침입니다.

[박인숙 / 교육업체 관계자]
"이제는 비대면 학습·온라인 학습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된 것 같아요."

AI 학습이 코로나 시대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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