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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늘 중 소장 접수”…사의 표명 秋는 연가
2020-12-17 12:21 사회

어제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재가했습니다.

징계를 제청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대검찰청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은후 기자!

[질문1] 윤 총장은 오늘부터 다시 출근을 못하는 거죠?

[리포트]
네 어제 문 대통령이 징계를 재가하면서 윤 총장은 오늘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윤 총장은 지난 1일 법원 결정으로 직무 정지에서 복귀한 지 16일만인데요.

당분간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총장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한편 어제 사의를 표한 추미애 장관도 오늘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어제 오후 5시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윤 총장의 징계를 제청하고, 재가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건데요.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 준 데 특별히 감사하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지는 앞으로 숙고해 판단하겠다고 했지만,

다음 개각에서 추 장관의 후임이 지명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질문2] 윤 총장 측은 추 장관 사퇴와 상관없이 징계 집행정지와 취소 소송을 낸다고 예고했죠? 소송을 제기한 상태인가요? 

윤 총장 측은 오늘 중에 징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취소 소송을 내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일과 시간 이후 전자소송을 통해 소장을 접수할 걸로 보입니다.

윤 총장 측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이어서 추 장관의 사퇴여부와 무관하게 소송은 진행해 나간단 입장입니다.

앞서 윤 총장은 어제 징계위원회가 정직 2개월을 의결한데 대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 잡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행정 법원이 윤 총장 측의 신청을 받아들일 지가 이번 사태의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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