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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식사 금지 첫날 음식점 손님 ‘뚝’…“타격 엄청 커요”
2020-12-23 19:49 뉴스A

오늘부터 수도권 지역에서는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됐죠.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나 저녁 회식을 위해 자주 찾는 식당가에 특히 타격이 가장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저녁시간 현장 분위기 보겠습니다.

김민곤 기자! 인파가 뜸해보이는데 돌아다녀보니까 어떠던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종각 젊음의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면서 길거리에는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종각 일대 음식점들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 울상입니다.

어제까지는 5명 이상 손님이어도 밤 9시까지 매장 내 식사가 가능해 직장인들이 종종 찾아왔지만, 오늘부터는 이마저도 받지 못하게 된 겁니다.

[홍의석 / 종각 고깃집 매니저]
"5인 이상 테이블이 많으면 3, 4팀 정도는 방문했는데, 그 단체가 빠져버리니까 매출(타격)이 숨도 못 쉴 정도로 크죠."

서울시청 근처 식당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테이블을 띄워 앉으면 출입이 충분히 가능한데도, 점심 시간조차 음식점을 찾는 사람이 어제보다 줄었습니다.

[음식점 주인]
"오늘은 첫날이라 그런가 더 위축됐는지 (안 와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타격은 엄청 크죠."

간혹, 식당을 찾는 5인 이상 손님들에게는 직원들이 떨어져 앉기를 안내하느라 바쁩니다.

"떨어져 앉으세요!"

[직장인]
"어차피 한 공간에 있으니까 테이블 따로 앉는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과) 결국 한 공간에 있는 건 마찬가지니까 의미가 있을까…"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은 다음 달 3일까지 유지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확진자 증가를 억제하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이영재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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