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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어시장 덮친 코로나 대책…주변 상권도 시름
2020-12-23 19:50 뉴스A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과 관광명소도 폐쇄됐죠.

생계수단을 잃게 된 사람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도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키장 한가운데 대형 현수막을 든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강원지역 스키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와 인근 상인들입니다.

스키장 폐쇄 조치로 인해 전국 스키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자남 / 스키장 직원]
"저희같은 진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들한테 갑자기 아무 통보도 없이 대책도 없이 이렇게 하는 건 뭔가 잘못된 거 같아요."

영업정지 조치를 하루 앞두고 스키장을 찾는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연말연시 대목을 놓친 상인들은 어떻게 버터야 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임종천 / 스키대여점 운영]
"전혀 공평치 않은 어제의 조치로 인해서 저희 영세 업자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아야..."

대형 화재로 가게 220여 곳이 소실된 소래포구 어시장, 3년 9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지만 활기는 찾을 수 없습니다.

[조현진 / 기자]
"어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손님이 줄어들면서 보시는 바와 같이 상당수 가게들이 문을 열고 있지 않습니다."

가게 330여 곳 중 문을 연 곳은 50곳도 채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강화된 방역대책이 더해지면서 상인들이 개장을 미루고 있는 겁니다.

[신민호 /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코로나가 하루빨리 진정이 돼서 예전의 소래포구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속 생계수단마저 위협받게 된 서민들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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