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빅매치. 또 다른 빅매치, 경기지사는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이재명, 대리전 성격이라 대선 2라운드로 불리죠.
대선 때 코너였던 여론보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경기지사 여론을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경기지사 자리를 두고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조사입니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 43.3%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3.9%로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경기도민이 후보를 선택한 기준은 무엇이었을까요.
김동연 후보는 경제 관료 출신이라는 점과 민주당 후보인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고, 김은혜 후보는 공약 추진과 소통 능력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권역별로 지지하는 후보는 엇갈렸는데요.
3040 세대가 많은 김포, 고양시 등 경기 북부권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7.8%의 지지를 얻어 38.1%에 그친 김은혜 후보를 앞섰습니다.
반면, 경기 동부권은 김은혜 후보가 50.2%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틀 전에는 김동연 후보가 46.5%로 37.7%를 얻은 김은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있었습니다.
경기도민의 민심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이달 첫째주만 해도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김동연 후보가 큰 차이로 김은혜 후보를 앞섰지만, 김은혜 후보가 출마를 확정지은 뒤 점차 박빙 승부로 흐르는 모양새입니다.
인사청문회와 검수완박 이슈가 맞물리면서 각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후보가 정책 비전을 잘 보여주느냐에 따라 민심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