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비게 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지사 출마가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전 지사는 김은혜 후보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도 거론됐었죠.
분당갑에서 안철수 대 이재명 빅매치 시나리오까지 나오면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 차출론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1600만 표의 표를 얻은 이재명 후보가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것이 국민통합이나 정국안정에 도움이 된다."
대선 주자였던 홍준표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는 만큼 이 전 지사 출마도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출마 지역으로는 송 전 대표 출마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인천 계양을이 거론되는데 지난 대선에서 이 전 지사가 52.3% 득표한 곳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전 지사가 본거지인 성남 대신 인천에서 출마하는 건 명분이 없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계양 이런 데 간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속된 말로 분당에 출마할 용기가 없는 거 아니냐."
국민의힘에서는 성남 분당갑 후보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분당갑 출마 관련해서 한 말씀만 해주세요.)
지금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혀 생각할 여유도 없고."
새 정부 출범 때까지 다른 결정을 할 여유가 없다는 건데 안 위원장 주변은 출마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인천 계양을,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과 대구 수성을 등 최소 7곳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