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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美의원도 “강제 북송, 책임 규명해야”
2022-07-13 19:14 뉴스A

[앵커]
이 강제 북송 사진이 공개되면서 국제 인권단체와 미국 의회에서 다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사진 보는 것도 고통스럽다” "용납할 수 없는 인권 침해다"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탈북 어민들이 북한에 송환되는 사진들이 뒤늦게 공개되자, 국제 인권 문제를 다루는 미국 의회 내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 의장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강제 송환되는 사진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잔혹한 정권으로 강제로 송환되는 어민들의 저항이 강하게 나타났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생사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스미스 / 미 공화당 하원의원 (지난달 24일)]
"문(재인) 정부가 두 어민을 끔찍한 운명 속으로 돌려보냈을 때 우리 모두 충격을 받고 경악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워치'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인권에 대한 혐오스럽고 냉담한 무시"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필 로버트슨 / 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 담당 부국장]
"전적으로 비난받아야 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인권 침해입니다. 이와 관련된 한국 관리들은 책임져야 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사진과 함께 윤석열 정부가 전 정권의 대북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이번 사진 공개도 그 일환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탈북 어민 북송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미 의원과 국제단체가 입장을 피력한 건 그만큼 사안을 심각하게 본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외교가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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