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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본회의 열어 野, 해임안 단독 처리…꼬이는 예산안·국조
2022-12-11 18:58 정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였고 국민의힘은 표결 없이 퇴장했습니다.

공휴일에 본회의를 열기 위해 별도로 표결하고, 원포인트로 해임안만 처리 한 건데 민주당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는 잠시 뒤에 더 따져보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다음 주 합의해야 할 내년도 예산안, 이미 합의 했던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더 꼬여버릴 수도 있습니다.

먼저 오늘 국회 상황부터 짚어봅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국무위원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해임건의안은 총 투표수 183표 중 가 182표, 무효 1표로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임안 상정에 반대하며 퇴장해 야당 단독으로 표결 처리한 겁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위원 해임안이 가결된 건 두번째로, 지난 9월 박진 외교부 장관 때도 야당 단독 처리였습니다.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동안 자진 사퇴 또는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인내해왔습니다. 이를 정면 거부함에 따라서 우리는 부득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실시라는 합의를 깼다며 국정조사 보이콧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정조사 위원들이 오늘 의총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하고 국정조사도 끝나기 전에 해임건의안을 의결했기 때문에…"

대통령실은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며 해임 건의는 이에 배치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별도 입장은 내지 않기로 했고 해임 건의가 공식 통지되면 거부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탄핵소추안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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