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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크리스마스”…‘불 밝힌 축제장’ 안전은 필수
2022-12-11 19:38 사회

[앵커]
2주만 지나면 크리스마습니다.

들뜨기 십상이지만 이태원 참사를 겪은 시민들은 ‘안전’을 챙기고 있습니다.

축제장 한 켠엔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 한복판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린 성북구의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유럽 10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의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과 장식품을 선보였습니다.

[강민재 / 서울 은평구]
"크리스마스 전에 즐길 거 없나 외국인들이 즐기는 문화는 어떤가 궁금해서… 불가리아 미트볼도 먹었어요.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국을 그리워 하는 유학생들도 함께 즐겼습니다.

[아우로라 / 스페인 유학생]
"가끔 유럽 그리워서 유럽 문화, 유럽 가게 이런 거 보고 싶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오늘."

어제만 1만 명, 오늘 저녁까지 3만 명이 참여했는데, 구청 안전요원과 경찰관 등 100명이 안전관리를 위해 배치됐습니다.

[조주연 / 성북구 글로벌빌리지 센터장]
"이태원 참사 이후에 행사를 진행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하면 좋겠다 해서."

행사장 한켠에는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넷…"

[황서연 황서유 / 경기 시흥시]
"어린 아이인데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안 힘들었어요.) 사람을 살린다는 생각을 하니까 괜찮았어요."

추위를 피해 서울식물원을 찾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정원 곳곳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정연서 정예서 / 전남 광양시]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고 신나요. 따뜻해서 밖에 나가기 싫어요."

2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안전한 축제가 되길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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