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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복성 제재 단행…오바마 등 500명 입국 금지
2023-05-20 19:03 국제

[앵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을 밝힌 직후, 미국은 4백 개가 넘는 러시아 블랙리스트 명단을 새로 발표하고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이에 질세라 러시아도 보복성 제재를 단행했는데,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국 유명 TV쇼 진행자들의 러시아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했을 당시 물러날 것을 강하게 경고했던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2015년 10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가 (러시아에 의해) 침해당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습니다."

이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을 때 서늘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기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020년 출간한 자서전에서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시카고나 뉴욕의 조폭 두목 같다"고 혹평했습니다.

러시아가 오바마 전 대통령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가장 강력한 반러시아 선전이 펼쳐졌습니다. "

현지시간 어제 미국인 500명에 대한 러시아 입국을 금지한 건데, 우크라이나 접경지를 취재한 앵커도 포함됐습니다.

[에린 버넷 / CNN 앵커]
"러시아가 미국 시민들에 대해 입국 금지 등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저를 포함한 500명이 제재 대상 명단에 올랐습니다."

코미디언이자 유명 TV쇼 진행자인 세스 마이어스와 지미 키멜도 명단에 올랐습니다.

러시아는 개개인에 대한 제재 사유를 특정하지 않고, 러시아 혐오 확산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문제 삼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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