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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야영장 확 바뀐다…여성안심 화장실까지
2023-05-20 19:40 사회

[앵커]
국립공원 야영장이 싹 바뀝니다.

만들어진 지 오래된데다 시설이 열악하다보니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전면 개보수에 나선다고 합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야영장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하나둘 텐트를 치기 시작합니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더해지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안정균 / 경남 창원시]
"(자연을 보면) 굉장히 만족한다. 좋다. 저렴한 가격으로 일찍 예약하면 굉장히 만족한다."

자연은 으뜸인데, 오래되고 열악한 시설은 오점입니다.

나무 받침은 푹푹 꺼지고 다닥다닥 붙어 있어 옆 텐트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전기를 쓸 수 있는 곳도 한정돼 있습니다.

화장실과 주차장도 너무 멀리 있습니다. 

[최국철 / 경남 거제시]
"(화장실에) 애들이 새벽이라든지 저녁에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하나 밖에 없다 보니까"

지리산 백무동 야영장을 포함해 국립공원 야영장들이 앞으로 확 달라집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5년 동안 2천500억 원을 투입해 노후시설 257곳을 전면 개보수할 계획입니다.

캠핑 공간을 최소 5m이상 떨어뜨리고, 캐러밴·트레일러 이용공간도 마련합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을 늘리고, 여성안심화장실을 도입해 안전도 강화합니다.

그동안 보전에만 집중해온 국립공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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