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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천안함 생존장병에 ‘유공자 증서’ 직접 수여
2023-06-06 19:01 정치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오늘은 국민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입니다.

국가보훈부 출범 이후 첫 현충일 추념식은 예년과 달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처음으로 직접 천안함 생존 장병에 국가 유공자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천안함 폭침 관련 발언이 다시 논란을 빚고 있죠.

대통령은 영웅을 기억하는 건 국가 품격의 문제라고 밝혔고, 대통령이 추념식에서그간 한 번도 찾지 않았던 유공자들 묘소도 둘러봤습니다.

첫 소식,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25 참전용사 등 순직 군경 유가족들과 함께 현충일 추념식장에 들어섭니다.

현충탑 참배에 이어 위패봉안관으로 이동해 유해를 찾지 못했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호국영령 위패에도 참배했습니다.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이분들은 전사자인데 유해를 찾지 못해서…"

윤 대통령은 이어진 추념사에서 국가의 품격은 영웅을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이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국제사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민주당에서 잇따라 터져나온 천안함 관련 발언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천안함 생존 장병인 박현민 예비역 하사를 포함한 5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서 천안함 장병에게 유공자 증서를 직접 준 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년 전 대통령의 첫 정치 시작이 천안함 생존 장병을 만나는 것"이었다며 천안함이 가지는 남다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참전 용사와 대간첩작전 전사자 묘역도 깜짝 방문해 추모객들을 만났습니다.

[베트남전 및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
"고등학교 9년 후배이니까 3살 때 외삼촌이 돌아가신 거구나. (살아있을 때까지는 제가 돌봐주려고요.) 감사합니다"

대통령실은 1981년 묘역이 조성된 이후 대통령이 방문한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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