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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아 군복에 태극기…경기장도 “충성”
2023-06-06 19:51 스포츠

[앵커]
스포츠 현장도 현충일엔 달랐습니다.

군복 유니폼에, 태극기 완장까지 뜻깊은 장면들 김태욱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공군 조종사 복장으로 한가운데 스트라이크를 던집니다.

하늘이 아니라 마운드 위에 오른 임성빈 대위.

지난 4월 말 수단에서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의 구출 작전을 수행한 주인공입니다.

병역 3대 명문가 가족 등 각 경기장에선 현충일을 맞아 뜻깊은 시구자들이 경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선수들은 태극기가 새겨진 모자에 군복 느낌의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짙은 국방색의 삼성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릅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국방색 계열의 유니폼을 입은 삼성과 두산, kt가 부쩍 힘을 냈습니다.

치열한 선두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SSG와 LG는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1게임 차를 유지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8명의 참전용사들니다.

18살에 전장으로 달려갔던 참전용사의 등에는 등번호 18번이 새겨져 있습니다.

각 팀 주장 팔에는 특별 제작된 태극기 완장이 눈에 띕니다.

참전용사 유골함을 덮은 태극기를 위에서 바라본 모습을 형상화한 겁니다.

경기장에서의 승부는 극적이었습니다.

선두 울산은 수원F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결승골은 경기 종료 직전 터졌습니다.

주민규가 교체 투입 11분 만에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K리그 득점선두로 어제 대표팀 발탁이 기대됐던 주민규는 이 골로 대표팀 합류 불발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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