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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70km’ 미친 질주…차에 숨긴 대마 덩어리
2023-06-06 19:32 사회

[앵커]
차선을 넘나들며 고속질주를 하던 외국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처음엔 음주운전이 의심됐는데 붙잡고 보니 차량 안에서 백명 가까이 흡입 가능한 대마가 발견됐습니다. 

강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차가 어디론가 달려가 급히 멈추더니 외국인 운전자를 붙잡아 음주 측정을 합니다.

지난달 22일 밤, 경기 남양주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 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1·2차로에 걸쳐 운전하는 차량이 있어 졸음운전을 의심해 경적을 울렸더니, 갑자기 시속 170km 이상의 속력으로 도주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운전자는 이집트 국적의 30대 남성.

음주 측정결과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목격자가 경찰에게 운전자가 차량 글로브 박스에 뭔가를 숨겼다고 알렸고, 경찰이 찾아낸 건, 동그란 대마 덩어리였습니다.

대마 뭉치 약 50그램을 싣고 도주하던 남성의 차량은 시민 추격 끝에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남성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결과 동시에 99명이 흡입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소변 검사에선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와 경찰은 국과수에 모발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검거에 도움을 준 50대 남성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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