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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인선’에 ‘일방 통보’…당내는 부글부글?
2023-06-07 12:56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6월 7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학교 교수,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번에 어쨌든 이 논란의 시초가 된 것은 이래경 이사장을 혁신위원장에 임명을 이재명 대표가 하면서 불거진 것 아니겠습니까? 한번 그래픽을 한번 보시죠. 혁신위원장 인선 막전 막후. 지난 4일 오후 6시에, 아마 지난 4일이면 오늘이 7일이니까 사흘 전, 일요일이었겠군요. 그때 이재명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했답니다. 그래서 ‘함세웅 신부를 비롯해서 시민사회의 원로들의 추천이 있었다.’라고 하면서 이래경 씨를 혁신위원장에 앉히겠다. 이렇게 단수로 추천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프로필까지 배부를 했답니다. 그리고 그제, 오전 9시 35분에 이재명 대표가 깜짝 발표를 하죠. 혁신위원장에 이래경. 그리고 논란이 일파만파 일자 그제 저녁 7시쯤 돼서 이래경 씨가 9시간 정도 만에 사의 표명을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두고요, 한번 보시죠. 민주당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참석자들은 이래경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어요.’ ‘정보를 줘야 하는데 그런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리스크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어요.’ ‘미리 알았다면 절대 이래경이라는 사람이 혁신위원장에 앉는 것을 반대했을 것입니다.’ 이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그제 이런 발언을 했었죠? 이어서 한번 들어보시죠. 그래서 또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이 드러나자 몰랐다면서 공개적으로 꼬리 자르기를 했는데.’ 대표가, 아주 거칠게 이야기를 했군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가지고 놀고 있다.’ ‘이재명 홀로 혁신위원장 인선을 결정했습니다. 왜 대표가 인재풀을 혼자 쥐고 돌립니까.’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비명계 제압을 노린 이재명 대표가 확실한 자기 사람을 찾으려다가 무리수를 뒀고, 혁신은 물 건너간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김연주 대변인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그렇죠.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를 통해서 이루고자 했던 그 속내가 일순간에 드러난 것이 아닌가 이제 생각이 됩니다. 사실 혁신위가 출범하려고 했던 그 목적이 무엇인가 하니, 너무 지금 민주당 내에 위기 요소들이 쌓이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 본인의 사법 리스크, 거기다가 코인 논란, 그다음에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 이런 것들이 너무 심각한 문제이다 보니까 새롭게 한번 시작해 보자고 해서 혁신위를 띄우려고 한 것인데. 사실 이 사안의 중요성을 놓고 보면요. 이 혁신위원장 잘못 지명해서 이 사태가 벌어진 것, 이것 하나만 놓고도 굉장한 사건인데. 지금 워낙 민주당 내부가 시끄럽다 보니까 이것은 대수롭지도 않게 여겨질지는 모르겠으나 이 자체 굉장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이렇게 된 마당에 다른 사람 혁신위원장 지명하기? 두 배, 세 배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저는 보고요. 과연 혁신위원회가 제대로 출범이나 할 수 있을까? 저는 그런 의문도 지금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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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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