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를 채널A가 인터뷰했습니다.
전 씨를 둘러싼 투자 사기 의혹이 잇따르고 있고, 경찰 수사까지 시작된 상황에서, 당사자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전 씨는 "죗값을 받겠다"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죄 수익은 대부분 남현희 씨를 위해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는 본인의 동의를 받아 전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합니다.
먼저, 성혜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수사 선상에 오른 뒤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전청조 씨.
유명 그룹의 혼외자이자 재벌 3세가 아닌 할머니와 함께 자랐다고 시인했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 상대]
"저는 할머니랑 자랐고요. 엄마랑 자랐고요. 제 기억으로는 제 나이 7살 그때부터 저는 아빠가 없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앱 개발 등 투자 사기로 고소 고발된 사건에 대해서 금전적 이득을 챙긴 건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액수에 대해선 답을 피했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 상대]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게 있나요?) 네 있어요. (그게 어느 정도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계산을 어떻게 다…."
그리고 받은 투자금 대부분은 남현희 씨 측에 전달했다는 게 전 씨 주장입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 상대]
"남현희 씨 대출금 갚아주고 남현희 씨 차 사주고 남현희 씨 딸에게도 용돈 이렇게 쓰이기도 했고 남현희 씨 어머님한테 매달 용돈 드렸고. 남현희 씨 명품 뭐 이런 것들 카드값 내주고…."
남은 돈도 따로 모아둔 돈도 없다고 말합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 상대]
"모아놓은 돈은 없습니다. 따로 모아놨거나 그런 돈은 없어요. (지금도 전혀 다른 재산들 자동차나?) 네 없어요."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청조 / 남현희 전 재혼 상대]
"경찰서 가서 이야기를 다 할 거고요. 그리고 뭐 피하거나 그럴 의향 전혀 없습니다. 그냥 성실히 임할 거고 저에게 어떠한 처벌이든 인정하고 그 죗값을 받을 거예요."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