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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제공’ 혐의 의사, 내일 구속심사…경찰 수사 기로에
2023-11-26 19:16 사회

[앵커]
서울 강남 룸살롱 여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가 내일 구속심사를 받습니다.

이선균 씨에 대한 2차 마약검사 결과도 음성이 나온 상황에서, 이번 구속 영장까지 기각되면 경찰 수사가 미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강병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의사 A 씨의 구속영장심사가 내일 열립니다.

경찰은 A 씨가 강남 유흥업소 실장 B씨를 통해 이 씨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의 병원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의료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9일]
(이선균 씨하고 권지용 씨 처방기록은 확인됐나요?) "…"

유흥업소 실장 B 씨는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이 씨와 가수 권지용 씨는 마약 투약을 부인하는 상황.

[이선균 / 배우 (지난 4일)]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셨나요?) 그것 또한 다 솔직하게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 다 사실대로 말씀드렸습니다."

[권지용 / 가수](지난 6일)
"(간이 시약 검사는) 음성으로 나왔고 정밀검사 또한 일단 긴급 요청 드린 상태고…"

실제로 이선균 씨는 간이 시약검사에 이어 모발, 체모 정밀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권 씨 역시 간이 시약검사를 비롯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경찰청이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 10명 가운데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건 유흥업소 실장 B 씨뿐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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