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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티켓 1장에 20만 원?…“지갑 열기 겁난다”
2023-11-26 19:31 경제

[앵커]
연말을 앞두고 뮤지컬 등 공연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티켓 한 장이 20만 원에 육박하는 작품이 한둘이 아닙니다

문화 생활에 지갑을 열기도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뮤지컬을 예매한 한수진 씨, 공연을 즐겨 보지만 매년 오르는 티켓 가격은 부담입니다.

[한수진 / 서울 마포구]
"14만 원대에서 16만 원, 그리고 18만 원, 이런 식으로 계속 꾸준히 오르더라고요. 보면 왜 이렇게 가격이 많이 올랐지?"

이 뮤지컬 티켓 VIP석 가격은 18만 원, 수수료 4천 원을 포함해 2명이 함께 보면 36만 원을 넘습니다.

[우현수 / 대구 수성구]
"지방에서 올라올 때 교통비까지 포함하면 (티켓 포함) 20만 원 정 도로 더 내야 하니까. 학생들 입장에서는 좀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올해 '공연예술관람료'는 지난해보다 6.3%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

티켓 예매 사이트의 뮤지컬 상위 5개 작품 티켓값은 20만 원에 육박합니다.

공연 소품비, 제작비 등이 올랐다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최대 3만 원이 올랐습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도 가격이 오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내 한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17만8000원, 지난해 가장 비싸게 팔았던 케이크보다 가격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다음 달부터 예약 신청을 받는 호텔 케이크 중에는 20만 원을 훌쩍 넘긴 곳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연말을 즐기려는 소비자들, 지갑 열기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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