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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나온 지 두 달도 안 돼 지하철 ‘부축빼기’
2023-12-03 19:31 사회

[앵커]
지하철 승강장에서 술 취해 잠든 시민을 도와주는 척하며 소지품을 훔쳐 온 6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 교도소를 나온 지 불과 47일 만에 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승강장 기둥 사이로 잠든 승객이 보입니다.

한 남성이 다가가 승객의 휴대전화를 빼내더니 주머니에 넣고 사라집니다.

새벽 시간 홍대입구역, 첫차를 기다리는 남성 승객 두 명이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한참을 서성이던 중년 남성이 잠든 승객의 휴대전화를 빼내고는 의자 반대쪽에 내려놓는 척하다 주머니에 넣고 자리를 뜹니다.

이 기둥에 가려 뒤쪽 의자는 잘 보이지 않는데요.

남성은 이렇게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앉아 잠든 승객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지난 10월 13일, 지하철역에서 잠든 사이 휴대전화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해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고, 20일간의 잠복수사 끝에 서울 동대문구의 경륜장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비슷한 범죄 전력을 12차례 갖고 있는 남성은 출소 47일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창 /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계장]
"연말연시 음주 후 지하철 이용 귀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부축빼기' 범죄가 지하철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꼭 경찰에 신고를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첫차와 막차 시간대 지하철역 특별검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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