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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급락 반복하는 ‘정치 테마주’
2024-01-31 19:37 경제

[앵커]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마구 엮는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대통령실과의 갈등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사퇴설이 불거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2일)]
"(총선 때까지 비대위원장으로서 제 역할 완주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신 건지?)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찾으며 화해가 이뤄졌는데 이틀간 '한동훈 테마주'도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대상우는 22일 6.89% 하락했다가 다음날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와이더플래닛은 11.6% 하락했다가 19.7% 올랐습니다.

대상그룹 관련주와 온라인 광고 플랫폼 회사인 와이더플래닛은 한 위원장이 배우 이정재와 고교 동창이란 사실이 공개되면서 테마주로 묶였습니다.

대상은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이고, 와이더플래닛은 이정재가 최대주주란 이유 때문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도 있습니다. 

지난 2일 이재명 대표가 가덕도 방문 중 피습을 당하자 이 대표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를 둔 동신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최대 주주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포럼 운영위원을 맡은 컴퓨터업체 에이텍도 주가가 17.09% 뛰었습니다. 

정치 테마주의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자 금융당국이 나섰습니다. 

[형남대 / 금융감독원 시장정보분석팀장]
"그 정치인하고 마치 관계 있는 것처럼 엮어서 실적과 관계 없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주가 급락할 때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될 것 같고요."

금융감독원은 "불공정거래 정황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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