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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이인영·도종환·전해철도 물러나야”
2024-02-08 19:15 정치

[앵커]
하지만 친명계는 물러설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책임의 범위를 임종석 전 비서실장 뿐만이 아니라, 이인영 도종환 전해철 등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들까지 넓히는 분위기입니다.

딱 한 사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보는 시선은 다릅니다.

전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지난 6일)]
"윤석열 검찰정권의 탄생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 친명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이인영, 도종환, 전해철 의원 등도 해당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의원에게 현재 지역구가 아닌 고향 충북 청주 출마를 권유하는 건 할 수 있는 얘기"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의원들도 책임의 대상이라는 겁니다.

한 친명 인사는 "당이 미래로 가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 인사가 먼저 정리되지 않으면 공천 퍼즐을 풀어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전략공천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친명 관계자는 "당에서 추 전 장관에 대한 여론조사를 여러 지역에 돌렸는데 결과가 괜찮았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당 대표였던 추 전 장관과의 인연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추미애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18년)]
"진짜 해낸 사람, 진짜 검증된 인물! 실력으로 증명된 이재명만이 우리가 믿을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이재명의 약속을 믿습니까!"

민주당은 설 연휴 직후 하위 20% 현역 의원 통보와 전략공천 등으로 압박 수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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