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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김건희 파우치 or 핸드백? / 윤 대통령 “사랑이 필요한거죠” / 한동훈, 봉사하다 무슨 일이?
2024-02-08 19:27 정치

[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 신년 대담 했는데 김건희 여사가 받은 가방을 파우치라고 해서 논란이에요?

이 가방이 파우치냐 핸드백이냐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파우치는 작은 주머니라는 뜻인데요.

어제 신년 대담에서 KBS 앵커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박장범 / KBS 앵커 (어제 ,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최근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그 조그만한 백이죠.

이 표현을 두고 여야, 오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박은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오늘)]
김건희 여사님의 명품 파우치 수수 의혹에 대해

[나경원 / 전 미래통합당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명품백이 아니고 그건 파우치이기는 하던데. 지갑보다 좀 큰 파우치던데.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는 앵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늘)]
그런데 앵커는 외국 회사 자그마한 파우치 이렇게 축소하고

Q. 뭐가 정확한 거에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도 느낌이 다르거든요. 저희는 명품백이라고 부르는데요

파우치도 근거가 없는 건 아닙니다.

일단 해당 가방의 홈페이지를 보면요.

논란이 된 가방 이름이 '레이디 파우치' 이거든요.

Q. 아 그러니까 가방 이름을 딴 거네요.

네 하지만 야당은 같은 홈페이지를 근거로 파우치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요.

홈페이지 다시 보면요.

핸드백과 파우치 카테고리가 다르죠. 

논란의 가방, 파우치 카테고리에는 없고 핸드백 카테고리에 있는데요. 

그래서 야당은 명품 핸드백이라고 하는 겁니다.

사실 본질은 영부인이 받은 고가의 선물이지, 파우치냐 핸드백이냐가 아니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네요. 사랑이 필요한거죠? 노래잖아요.

윤 대통령이 올해 설 인사를 합창으로 대신했는데요.

가수 변진섭씨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참모들과 함께 불렀습니다.

[이관섭 / 대통령 비서실장 (오늘)]
이번 설 연휴에도 일정이 꽤 많으십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2024년 설 인사 영상)]
아휴 설 연휴도 제대로 못 쉬는 국민들도 많은데.

[윤석열 대통령]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Q. 아주 독특한 인사에요. 보통은 부부가 함께 한복 입고 나와서 인사하잖아요.

그렇죠.

윤 대통령도 취임 후 3번의 명절 인사 모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렇게 인사를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통적인 명절인사에서 탈피하자는 대통령 의견을 반영해 바꿨다는데요.

요즘 이슈의 중심에 있는 김 여사를 등장시키지 않으려고 낸 아이디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여야 대표들의 설 인사도 함께 보실까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오늘 설맞이 연탄 봉사활동을 했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새해 정치인 테러가 많았죠.

살벌할 경호가 펼쳐졌습니다.

[현장음]
“봉사하시는 분들만 올라갈게요!” “봉사하시는 분들만!” “여기까지만 부탁드릴게요!” “자 그만 가세요, 그만!”

[현장음]
“저기 보인다”

Q. 한 위원장 정치인 되고 첫 봉사활동 같은데 어땠어요?

봉사활동은 1시간 반이 넘게 이어졌는데요.

같이 보시면요.

연탄을 실은 수레를 직접 끌었고요 지게도 멨습니다.

Q. 수레 끌면서 오르막길 오르지 쉽지 않죠.

어린이와도 호흡을 맞추다보니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했습니다.

Q. 얼굴에 검댕이도 묻었군요.

네 얼굴에 잔뜩 검은 숯을 묻히고 동네 어르신이 주는 고구마를 먹기도 했습니다.

또 한 위원장, 누군가를 단속하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같이 보실까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또 여기서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나 몰래~ 나 모르게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오늘)]
하하하하하

[김경률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오늘)]
근데 뭘 드시고 뭘 입어도 어울려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그런다고 이게 만회되지는 않아요.

김경률 비대위원, 윤 대통령 신년 대담을 '아쉽습니다' 다섯 글자로 총평했죠.

한 위원장의 뼈 있는 농담 같은데요.

떠나가지 않게 민심 단속하랴 사람 단속하랴 한 위원장도 바빠보이네요. (민심단속)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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