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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사 면허 취소 검토” vs 빅4 전공의 “파업 동참”
2024-02-08 19:32 정치

[앵커]
의대정원 반드시 늘리겠다는 대통령실과 결사 반대라는 의사들 간의 충돌, 만만치 않습니다.

이른바 ‘빅4’로 불리는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동의했고 대통령실은 의사면허 취소까지 검토한다며 초강수를 예고했습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이후 의사단체들이 집단 행동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강경 대응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
"지금이라도 무너져가는 의료 체계를 바로잡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집단행동 발생 시 업무개시명령과 의사 면허취소 조치도 검토하겠다"며 의대 증원은 물러설 수 없는 사안임을 강조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설 직후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전공의들은 병원별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소위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병원 등 네 곳은 파업 참여로 가결됐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은 진료과별로 파업 참여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빅5 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는 모두 2천여 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15%에 달합니다.

흉부외과, 소아과 전공의 절반 가량이 이 다섯 개 병원에서 일합니다.

전공의들이 파업에 나서면 당장 외래진료, 신규 입원환자 접수가 중단되거나 응급실 운영 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파업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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