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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남·송파부터 공천판 다시 짠다
2024-02-08 19:04 정치

[앵커]
국민의힘이 사실상 공천 판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신청은 자유지만 공천은 다르다"고 했었죠.

서울 강남과 송파 지역부터 판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6일)]
"누구나 양지를 원합니다. 신청을 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인 것이고요. 이기는 설득력 있는 공천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이기는 공천을 앞세우며 일부 지역 공천을 원점 재검토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강남과 송파가 대표적입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공천을 신청했던 서울 강남을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과 가까운 두 사람을 상대적으로 험지인 곳에 보내고 강남을에는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영입 인사를 보내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영입할 때 강남 공천 얘기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웅 의원이 불출마한 서울 송파갑도 4명의 공천 신청자 외에 제3의 인물까지 넣어 폭넓게 살펴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송파갑은 지난 총선에서 3,600표 차이로 신승한 곳이라 인물 경쟁력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새 인물을 내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국적으로 실시해 오던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를 오늘 마쳤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당 지지율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를 새판짜기의 대상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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