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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법 판결 전 모든 일 다할 것”
2024-02-08 19:00 사회

[앵커]
구속은 면한 조국 전 장관, 징역 2년 실형 선고 후 “총선에서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검찰을 개혁하겠다면서요.

손인해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구속은 피했지만 2심에서도 유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현장음]
"조국 장관님!"

법원을 나서며 총선 참여 의지부터 밝혔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총선에는 나가실 생각이신가요?) 대법원 판결 전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법원 판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다 불구속 상태인 만큼 4월 총선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조 전 장관은 최근 정책 싱크탱크 '리셋코리아'를 출범시키며 보폭을 넓혀 왔습니다.

정치 참여 명분으로는 자신을 기소한 검찰 개혁을 내세웠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저와 가족들에게 무간지옥의 시간이었습니다. 검찰 개혁을 추진하다가 무수히 찔리고 베었지만 그만두지 않고 검찰 독재의 행태를 막는 일에 나설 것입니다."

2심까지 유죄가 나왔고 오늘 재판부 역시 실형을 선고하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질타한 상황.

하지만 조 전 장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갈 길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고 여러 흠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습니다. 

만약 조 전 장관이 총선에 나와 당선되더라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그 즉시 의원직을 잃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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