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나 브리핑룸을 찾았고 두 번 모두 생중계되는 와중에 기자들 질문도 받았습니다.
17개월 만에 하루에 두 번 질문 받은 건데요.
소통 의지를 강조하려는 취지로 보입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
"안녕하세요? 신임 비서실장을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과 함께 브리핑룸에 등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인사 발표에 나선 건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신임 비서실장 소개가 끝난 뒤에는 기자들 질문도 받았습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
"질문 있으세요?"
질문을 듣던 중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
"(대통령께서 참모들에게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하하하.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더 다가가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고…"
윤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건 2022년 11월 출근길 문답을 중단한 이후 17개월 만입니다.
오후에는 신임 정무수석 인사도 직접 발표했습니다.
[신임 대통령 정무수석 인선 발표]
"오전에 보고 또 봅니다. 우리 홍 수석 이리 오시죠."
오후에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는데, 소통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신임 대통령 정무수석 인선 발표]
"더 국민들과 소통해서 또 고칠 건 고치고 국민들의 동의를 더 받아낼 수 있는지, 또 정치권과도 대화를 해서 어떻게 이것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지 이제는 그런 점에 주력을 할 생각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장 출근길 문답을 재개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질문을 받는 소통 방식을 늘릴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2주 뒤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