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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마리 돼지 전염 땐 ‘대재앙’…백신 비상
2017-02-10 07:01 사회
경기 연천의 젖소 농장에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구제역 바이러스 A형이 나타나면서 돼지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밀집 사육을 하는 돼지의 특성상 한 마리만 구제역에 걸려도 순식간에 번지는데, 국내엔 돼지용 A형 백신은 아예 없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음으로 A형과 0형의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주로 O형 바이러스만 발병한 탓에 A형에 적합한 백신은 비축해두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A형 바이러스가 천만 마리에 달하는 돼지로 번질 경우입니다.

소의 경우 O형과 A형을 동시에 막을 수 있는 백신 190만 개가 국내에 비축돼 있지만, 돼지용 A형 백신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밀집 사육을 하는 돼지의 특성 상 한 마리만 걸려도 순식간에 퍼지게 되는데 이를 막을 방도가 사실상 없는 것.

방역 당국은 급할 경우 소의 백신을 돼지에 놓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국내 330만 마리의 소에 접종하기에도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 최악의 경우 '백신 공백' 사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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