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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핵 터진 듯 공장 대형 폭발…거대 불기둥
2017-02-10 07:22 사회
중국 안후이성의 한 공장에서 전쟁 중 폭격을 방불케하는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잇단 대형 사고에 중국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어둠을 뚫는 섬광.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더니 주변이 대낮처럼 환해집니다.

[안후이성 시민]
"뭐야. 갑자기 왜 환해지는 거야?"

이후 핵무기 실험을 방불케 하듯 거대한 버섯 모양의 구름과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안후이성 시민]
"아이구 저게 뭐야. 세상에나"

중국 안후이성 퉁링시의 한 화학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봉황TV] (성추코너)
소방당국은 공장 내 연료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공장 내 당직자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폭발 규모로 볼 때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공안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시민들에게 진정을 당부하는 동시에 유언비어 살포를 금지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에선 2년 전 165명의 사망자를 낸 톈진항 폭발 사고에 이어 지난해에도 화력발전소와 화학공장 등에서 폭발사고가 이어져 왔습니다.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사고 대비 안전 기준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잇단 사고에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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