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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술 일취월장하는데…軍은 또 헛다리
2017-02-14 07:22 채널A 아침뉴스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은 일취월장하고 있는데 우리 군의 대응은 영 미덥지 못합니다.

처음에 노동미사일이라고 하더니 몇 시간도 안돼 무수단 개량형이라고 번복했는데요.

발사한 미사일이 뭔지도 모르는데 과연 요격이 가능할까요?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신년사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기술 완성을 예고한 김정은.

[김정은 신년사]
"대륙간 탄도로케트 시험발사 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른 것을 비롯하여…"

군 당국은 처음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노동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4시간 후 무수단 개량형이라고 번복했던 군 당국.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노동도 무수단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인 '북극성 2형'이었습니다.

헛다리를 짚은 셈입니다.

[노재천 / 합참 공보실장]
"착오한 것이 아니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량형이라고 설명한 것입니다."

미사일 탐지 자산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대영 / 디펜스타임즈 편집위원]
"(미국이 보유한)탄도탄 조기경보 위성의 경우 정밀도가 높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탄도미사일의 형태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지난해 7월에도 군 당국은 북한이 쏜 미사일 3발을 스커드 2발, 노동 1발이라고 분석했지만, 실제로는 노동 2발, 스커드 1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발사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정찰위성이라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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