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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 방패에 ‘헌재소장 후보’ 이동흡
2017-02-14 07:18 채널A 아침뉴스

박근혜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초 결론이 날 수도 있단 관측이 나오면서 박 대통령 측이 총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허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측면 지원했던 이동흡 전 헌재 재판관이 대리인단에 합류했습니다.

헌재가 국회와 대통령 양측에 오는 23일까지 최종의견서를 내라고 시한을 못박은 상황에서, 거물급 변호사가 투입된 겁니다.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이 전 재판관이 기존 법무법인에서 탈퇴한 뒤 법무법인 율전으로 옮겨 대리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판사 출신인 이 전 재판관은 정확히 4년 전 헌재소장 후보에 지명됐다 낙마했던 인물입니다.

재판관 6년 임기를 마친 뒤 2013년 1월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소장 후보로 지명됐지만, 특정업무 경비 유용 의혹이 불거지며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대리인단은 탄핵심판 준비 단계에서부터 이 전 재판관 영입에 공을 들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재판관의 합류 배경에는 헌법재판소 재직 시절 연구관으로 근무했던 대리인단 소속 전병관 변호사와의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재판관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탄핵 선고 위기에 놓인 박근혜 대통령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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