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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vs 북한, 44년 우방 들끓는 “단교” 목소리
2017-02-23 06:50 채널A 아침뉴스

북한과 44년간 수교를 맺어온 말레이시아에서도 반북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말레이시아 법을 따라야 한다"거나 "북한과의 단교도 불사해야 한다"며 공공연하게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 암살 사건의 배후로 사실상 북한을 지목하자 음모론으로 역공에 나선 북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난 말레이시아인들은 이 같은 북한의 태도에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무하마드 아만]
“말레이시아 법에 따라 (용의자들이) 반드시 법정에 서야 한다. (사건의 배후가) 처벌을 받아 감옥에 갔으면 한다.”

[아미로]
“조금 화가 난다. 이 사건 때문에 양국 관계가 나빠질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말레이시아가 북한에 외교적 제재로 강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양국의 단교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미 말레이시아 당국은 항의성으로 북한에 있던 니잔 모하마드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한 상태입니다.

“1973년 수교 이후 말레이시아는 북한 주민이 비자 없이 다닐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였습니다. 40년 넘게 이어져 온 양국의 우호 관계는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쿠알라룸푸르)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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