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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최종 변론 27일’…3월초 선고 유력
2017-02-23 06:57 채널A 아침뉴스

헌법재판소가 최종 변론 기일을 오는 27일로 정하면서 3월 초 선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어제 대통령 탄핵심판 법정은 고성이 오갈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정된 최종 변론기일은 오는 27일입니다.

재판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출석하려면 하루 전에 재판부에 알려달라고 요구했는데, 사실상 26일까지 대통령 측에 출석을 확정하라며 마지막 기회를 준 겁니다.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 대리인단 측은 대통령이 출석해 국회 측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신문'을 받아야 한다면 "시간과 방법을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최종 변론 기일이 확정되면서 대통령 출석 여부와 상관 없이 3월 초 선고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어제 변론에서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원로급 변호사들이 국회의 탄핵 소추 의결은 처음부터 위법했다고 주장하면서 재판 진행 역시 공정성을 잃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모욕적인 발언을 삼가라"며 여러 번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이정미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 심판정에 계시는 모든 분은 재판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절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대통령 측이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을 재판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재판관 기피 신청'을 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측에선 "재판부가 국회 측의 대리인이냐"며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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