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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노려 연 이자 6천%…조폭 일당 검거
2017-03-27 07:07 채널A 아침뉴스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을 상대로 연 6천%가 넘는 고리이자를 뜯은 조직폭력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1년 동안 이들이 번 돈만 약 10억 원에 달합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고를 열자 5만 원과 1만 원짜리 현금이 쏟아집니다.

34살 김 모 씨 등 6명이 고리대금으로 받은 이잣돈 1천700만 원.

김 씨의 아내가 전화로 대출상담을 하면, 조직원이 대포차로 피해자를 만나 돈을 건넸습니다.

30만 원을 빌려주면 1주일 뒤, 원금과 이자로 50만 원을 받았습니다.

연 6천%가 넘는 불법 대출입니다.

피해자들이 제때 돈을 갚지 못하면 전화로 욕설을 하고, 폭행과 협박까지 일삼았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김 씨 일당이 이런 식으로 벌어들인 돈만 약 10억 원.

피해자만 1천500명에 달합니다.

대부분 신용불량자나 신용등급이 낮은 주부나 대학생으로. 인터넷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했습니다.

[김해균 /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불법 대부업자가 대포 차량을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대포 차량을 판매하러 나온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 일당은 고가의 전세 아파트에 살면서 상가까지 분양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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