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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비리’ 하성용 소환…개그맨 김미화도 출석
2017-09-19 11:08 뉴스A 라이브

오늘 서울중앙지검에는 KAI 경영비리와 관련해 하성용 전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로 지목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김미화 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상 기자!

검찰 수사가 매우 숨가쁘게 돌아가네요.

[리포트]
네, KAI 경영비리 의혹의 핵심인 하성용 전 사장이 조금 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7월 KAI 본사와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한지 두 달만인데요. 하 전 사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오해가 있다면 검찰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히 전 사장은 고등훈련기 T-50 등을 군에 납품하면서 원가를 부풀리고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관계 유력인사 자제나 조카를 특혜 채용한 혐의도 있는데요. 검찰은 하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과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하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한편 개그맨 김미화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방송에서 퇴출당했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검찰 조사에 앞서 김미화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끄럼없이 사는 현실이 어이없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문성근 씨에 이어 오늘 김미화 씨까지,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의 진술이 이어지고 있고요.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한 혐의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오늘 새벽 구속되면서 수사가 정점으로 치닿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이준희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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