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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홍준표·‘고심’ 안철수…靑 회동 ‘삐걱’
2017-09-24 19:48 정치

청와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 대표, 원내대표를 초청해 회동을 가질 계획입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참석을 거절했고, 안철수 대표 역시 결정을 내리지 못해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르면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안보 위기 해법과 국정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지난 17일)]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습니다. 국가안보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적폐 세력 대표는 왜 부르냐"며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에도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0일)]
"몽둥이 들고 협조하라고 요구하는 그런 형국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 5자 회동 하는 것 자체가 거의 어불성설입니다."

외교안보 주제의 회동을 제안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아직 참석을 확정짓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지난 18일)]
"(출국 전에 만나) 그 힘으로 대통령이 국제무대에 나가야 강력한 외교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다고 했던 것입니다. 아쉽습니다."

홍 대표가 빠지면 초당적 협력의 의미가 옅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두 야당 대표를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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