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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속 연장 여부 오늘 고지…긴장의 법원
2017-10-13 10:48 뉴스A 라이브

그렇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있는 서초동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치권이 구속연장 찬반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재판부도 신중하게 법리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아람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 언제 결정되나요?

[기사내용]
네, 재판은 오전 10시에 시작됐지만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여부는 오늘 재판이 끝난 뒤 고지됩니다.

조금 전 재판장인 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합의 중"이라면서 "오늘 재판을 마친 뒤 법정 밖에서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박민권 전 문체부 1차관을 증인으로 불러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신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후에 예정된 증인이 없는 만큼 결과는 그리 늦지 않은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구속 연장 기로에 놓여있는 박 전 대통령, 지금 어떤 모습인가요?

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평소와 달리 남색 재킷을 입고 출석했는데, 별다른 표정 변화는 없지만 다소 굳어있는 표정으로 재판에 임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새로 나오면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최대 6개월까지 늘어나고, 지금과 같이 구치소를 드나들며 재판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발부하지 않게 되면 박 전 대통령은 구속기간이 끝나는 16일 밤 12시에 석방되고, 내곡동 자택을 오가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질문) 법원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네, 법원 앞 삼거리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태극기를 들고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해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구속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더 많은 지지자들이 오후에 결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민 재판이 돼선 안 된다"며 구속에 대한 의견서를 두 번이나 제출했던 변호인단도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김기열
영상편집: 박은영

(연결담당: 김기열 영상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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