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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위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 재개” 권고
2017-10-20 10:49 뉴스A 라이브

신고리 5·6호기의 최종 중단 여부를 결정할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방금 전 공론화위가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지혜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에 나와있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됐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공론화위가 방금 전 신고리 5·6호기 원전 공사를 재개를 결정하고 정부에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재개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59.5% 영구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40.5%로 19%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오차범위를 훌쩍 넘어선 수준입니다.

공론화위는 지난 네차례 설문조사 과정에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이 격차가 더 커졌고 모든 연령대에서 건설 재개 비율이 늘었지만 특히 20~30대에서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신고리 5·6호기와는 별개로 원자력 발전은 지금보다 줄이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축소 비율이 53.2%로 가장 높았고 유지 쪽 비율은 35.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는 쪽 비율은 9.7%로 비교적 낮게 조사됐습니다.

공론화위는 원전 축소 방향으로 정부에 에너저정책 방향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조사 결과는 지난 7월24일 공론화위가 출범한 지 88일 만에 나왔습니다. 권고안 작성에 돌입한 지난 17일부터는 아예 합숙을 하며 외부 연락을 끊었습니다.

발표에 앞선 오늘 오전 김지형 위원장과 위원 8명은 어두운색 정장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마지막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김지형 위원장은 "위원회의 정책 권고 사안을 존중해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식 활동을 마친 공론화위는 내일 해산합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김기열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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