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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매진 행진…걸그룹에게 지갑 연 여성팬들
2018-01-21 19:48 뉴스A

최근 에이핑크와 여자친구 등 인기 걸 그룹들의 대규모 단독 콘서트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걸그룹 열풍'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데요,

걸그룹 콘서트 흥행의 비밀을 이다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공연 시작 3시간 전이지만 걸그룹 에이핑크의 단독콘서트를 찾은 팬들은 이미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8천석 규모의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김성근 / 경기 광주시]
"오전 8시부터 기다리고 있어요. 기다림 그런 게 좋아서."

[김솔 / 경기 부천시]
"(빨리 예매하려고) 피씨방에서 계속 앉아 있었고…"

데뷔 3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연 걸그룹 '여자친구'도 2회 공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소원 /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여러분들이 채워주지 않으면 사실 이건(단독콘서트는) 될 수가 없는 건데…"

비결은 '여성 티켓 파워'였습니다.

[김작가 / 대중문화평론가]
"보이밴드에 집중됐던 시장이 러블리스나 에이핑크 같은 경우엔 여성들까지 사로잡으면서 콘서트를 매진시킬 수 있는…"

그동안 남성 아이돌에게 집중했던 여성들이 걸그룹의 음악성에 관심을 보이면서 지갑을 열었다는 겁니다.

팬클럽 회원 수는 남성비중이 우월하지만, 콘서트 예매율 측면에선 여성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에이핑크 소속사 관계자]
"(관객이) 10대에서 40대까지 고르게 있고요, 남녀도 고르게 분포돼 있습니다. 특히 여성 팬덤도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여성들의 힘이 걸그룹 콘서트 흥행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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