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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정현은 안경 쓴 슈퍼맨”…‘가족 팀’에도 관심
2018-01-26 11:14 뉴스A 라이브

정현 선수가 결승티켓을 놓고, 오늘 오후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 4강전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외신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거운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조아라 기자! (네, 국제붑니다.)

외신들이 정현에 대해 그야말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조코비치 등 우승후보들을 잇따라 제압하며 이제 '태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현 선수를 두고, 외신들은 '슈퍼맨', '자이언트 킬러' 등의 수식어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특히 로이터 통신은 정현을 슈퍼맨으로 묘사한데 대해 '슈퍼맨의 평소모습처럼 안경을 썼지만, 코트 안에서는 슈퍼맨처럼 플레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은 오늘 오후 5시 반, 현재 세계랭킹 2위인 페더러와의 4강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뉴욕 타임즈는 "정현이 페더러와 조코비치 등이 떠난 후 생길 '카리스마' 공백을 이어줄 차기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질문]정현의 가족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뉴욕타임즈가 정현의 어머니, 김영미 씨가 8강전 경기가 승리로 끝난 후, 관중석에서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는 모습을 포착한 건데요.

어머니 김영미 씨는 "관중들의 성원에 뭐라도 해야될 것 같아 감사의 표시를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리치료사 출신인 김영미 씨는 마사지로 틈틈히 정현 선수의 근육은 풀어준 것은 물론, 식단까지 챙기며 정현 선수의 체력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현 선수도 오래 전부터 "엄마가 없없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며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질문]그런데, 도박사들은 정현의 활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요?

네, 도박사들은 아무래도 객관적인 전력에 기반해서 스포츠 경기의 결과를 예측해 돈을 걸텐데요.

영국 최대 도박사이트는 정현과 페더러의 준결승전 승리 배당률을 정현은 5.5배, 페더러는 1.14배로 책정했습니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승률이 적다는 것이어서, 정현보다는 페더러가 이길 확률이 약 5배 정도 높다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정현의 활약으로 도박사들의 예상은 번번히 빗나갔었죠.

조코비치와 맞붙었을 때 정현의 배당률은 조코비치보다 3배나 높았습니다.

정현과 페더러와의 경기가 도박사들의 에측과 맞아떨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질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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