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10억 이민가방’ 장다사로, 오늘 구속 여부 결정
2018-02-13 10:45 뉴스A 라이브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지금 법원의 구속영장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장 전 기획관은 김백준 전 기획관에 이어 청와대 안살림을 관리한 인물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성혜란 기자!

[질문]장 전 기획관은 국정원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장다사로 전 기획관은 조금 전인 10시 10분쯤 이곳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장 전 기획관은 국정원 특활비로 총선 여론조사 비용을 지급한 혐의에 대해 답변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장 전 기획관이 18대와 19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 18억 원을 집행하는데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 18대 총선 직전엔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서울역 인근으로 보내,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현금 10억 원이 담긴 이민용 가방을 받아오도록 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장 전 기획관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질문]오늘 오후에는 최순실 씨의 1심 판결이 선고되죠?

최순실 씨에 대한 선고는 오늘 오후 2시 10분 시작됩니다.

특검은 최 씨가 삼성에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 명목으로 받거나 약속받은 뇌물이 21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앞서 이재용 전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부는 36억 원만 뇌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뇌물 액수가 1억 원만 넘어도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는 만큼, 뇌물 혐의가 일부라도 인정될 경우 중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선고에서는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도 함께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